https://youtu.be/GT_BNxgJhxw?si=iyRReRxsGUPJRfbn&t=2046
설명충 적그리스도
성경은 우리에게 인류의 역사가 6천년이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셈의 족보'를 '노아의 족보'라고 잘못 판단하며,
창세기 11장의 연령들을 그대로 합산하여 인류 역사 6천년 시나리오를 정설화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성경의 족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연대와 태어난 사람을 전부 다 정확하게 기록하는게 아닙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족보의 차이입니다.
누가는 예수부터 아담까지 77대를 거슬러 올라가고,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예수까지 42대를 내려가며 기록하죠.
누가는 예수님이 아담의 후손임을 강조하고,
마태는 예수님이 아브라함과 다윗의 후손임을 강조합니다.
마태는 의도적으로 14대씩 나누었습니다.
요람이 웃시야를 낳은 것이 아니라. 아마샤가 낳았습니다.
마태는 3대를 누락시킵니다.
즉, 마태의 기록은 사실적인 족보가 아니고 예수님이 메시아임을 강조하는 족보입니다.
이는 족보학에서 종종 나타나는 기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특정 혈통, 가문을 강조하기 위하여 중간 인물을 건너뛰는 것이죠.
해서 이러한 법칙,
특정 세트(14대씩, 10대씩 등)로 나누어서 설명하는 족보학적 법칙에 따라 서술한 내용을,
실제 역사로 생각하면 오류가 나기 쉽습니다.
셈부터 아브람까지도 마찬가지죠.
여기서 주요 인물은 노아인데 창세기 11장에서는,
노아가 아닌 정확히 셈의 족보라고 지칭하면서 아담의 족보와 마찬가지로,
10명씩을 한 세트로 서술하면서 셈의 족보를 마치고 있습니다.
즉, 10명씩 나누어 설명하는 족보학-톨레도트의 관점에서 쓰인 것입니다.
누가복음에는 아르박삿과 셀라 사이에 '가이난|게난'이 있으며, 셈으로부터 아브람까지 11명이 된다. 하지만 창세기 11장 속 셈의 족보에는 가이난의 이름도 나이도 등장하지 않는다. 창세기 11장이 족보학의 관점에서 쓰였다는 가장 강력한 증거중의 하나이다. 혹자는 이를 토대로 셈-아브람 11명을 주장하면서 창세기의 족보가 10명씩 묶어 서술하는 족보학의 관점에서 쓰인게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기록을 기준으로 삼아햐 한다. 창세기 저자와 누가복음 저자는 서로 전혀 다른 사람이며, 창세기의 저자는 분명히 10명씩을 한 세트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창세기의 아담의 족보와 셈의 족보는 각 10명씩 족보학의 관점에서 쓰인 기록으로 볼 수 있다.
그 위는 가이난이요 그 위는 아박삿이요 그 위는 셈이요 그 위는 노아요 그 위는 레멕이요
누가복음 3:36
특히 셈의 족보 내용을 있는 그대로 적용하게 되면,
950살까지 살았던 노아가 아브람이 50대가 될때까지 살아있었다는 괴이한 상황이 나타나게 됩니다.
노아와 아브람 사이에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죠.
바로 바벨탑 사건입니다.
그 뒤로 인류의 역사 속에 우상숭배가 탄생하였고,
실제로 아브람의 아버지는 우상숭배자였다고 여호수아 24장 2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홀의 아버지 데라가 강 저쪽에 거주하여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호수아 24:2
아브람 시기까지 노아가 살아있었다면,
이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 됩니다.
노아는 대홍수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죠.
그가 생생히 살아있을 당시에 바벨탑 사건을 용납할리가 없습니다.
심지어 온 인류의 언어도 하나이고,
대홍수 심판과 네피림의 죄악을 아는 노아와 직계자손들이 부모님 세대로서 버젓이 살아있는데,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고 대적을 한다? 그 뒤로 인류의 언어가 혼란해진다?
심지어 우상숭배가 만연하게 된다?
이것은 전혀 앞뒤가 맞지 않으며,
실제로 노아의 사망 나이인 950세에서 대홍수가 일어난 시점을 빼면 350년으로,
대홍수 이후로부터 불과 300년 남짓한 시간동안에
온 인류가 아시아, 인도, 유럽, 아프리카 심지어 아메리카 대륙까지 진출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왜냐하면 아브람은 기원전 2100~1800년경 사람이니까요.
이 무렵에는 전세계 곳곳에 국가가 성립 됐습니다.
고조선도 기원전 2333년경에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있죠.
이 또한 대홍수 이후 급격하게 생식력이 상실된 인류에게 가능한 인구증가 속도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셈의 족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
대홍수 이후로부터 400년이 채 안된 시기입니다.
그때에 이미 사람들은 나이가 많으면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습니다.
사라의 사례가 그 대표사례죠.
실제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는 90대에 임신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속으로 비웃다가 들켰었습니다.
저는 이 셈의 족보 부분과 함께 현재 기독교 주류 신학으로 자리하고 있는,
지구 6천년설이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여길 뿐 아니라,
적그리스도가 바로 이 부분을 공격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계시록 13장에서 적그리스도, 바다짐승이 받는 권한은 바로 말하는 권능입니다.
그는 전 3년 반 기간 동안, 성도들과 싸워 이깁니다만 학살을 하진 않습니다.
대학살은 그 뒤에 나오는 땅의 짐승 시기에 일어나는 것이죠.
짐승의 표도, 짐승의 우상도 모두 다 후 3년 반 기간에 일어납니다.
따라서 적그리스도는 단지 그럴듯한 말을 할 뿐입니다.
아주 그럴듯한 세계관을 우리에게 제시하는 것이죠.
그리고 적그리스도에게는 타락천사들이 그 뒤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욥기 38:4-7
해당 구절에서 '새벽 별들'이 바로 천사들, 인간의 창조 이전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형제'입니다.
욥기에서 전하는 바와 같이, 이 천사들은 지구가 창조되고 아담이 창조되는 모든 과정을
하나님 곁에서 지켜봐온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지구의 정확한 역사가 얼마인지, 대홍수 이전의 지구는 어땠으며, 인류가 어떻게 타락했는지,
아담과 셈의 족보가 정말로 10명인지 혹은 그보다 더 많았는지,
지구의 역사가 6천년인지 아닌지, 이 타락천사들은 누구보다도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들과 말싸움으로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적그리스도 3년 반 시기에,
그는 종교를 통합하는 등 여러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특히 인류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갈 것입니다.
다만, 적그리스도의 버전이 되겠죠.
사람을 속이는 가장 교묘한 방법은 99%의 진실 중에서, 결정적인 지점에 1%의 거짓을 섞어 들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죠.
적그리스도가 이 시기에 들고올 내러티브가 바로 이런 모양일 것입니다.
그 작업을 그 뒤에 숨어있는 타락천사들이 도와줄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세상의 역사가 절대로 6천년이라고만 생각하고,
아담과 셈의 족보를 마태복음에서 그러했던 것처럼
족보학-톨레도트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유연성을 가지지 못하면,
이때에 적그리스도가 들고 올 내러티브 앞에서 당혹스러운 일들을 겪게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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