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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피림, UFO, 외계인, 타락천사

네피림, 전설과 신화 | 스티브 퀘일

by theStonesCry 2023. 9. 4.

https://youtu.be/6EanT-Am8ts?si=ZawIAGuUwTORWLdn

 

네피림 관련 내러티브를 들여다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들은 '외계인'과 '네피림'을 전혀 다른 내러티브로 인식하거나, 또는 완전히 동일한 존재들로 인식합니다.

둘 다 틀렸죠.

타락천사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후손이 네피림이고, 외계인 카테고리에는 타란천사와 네피림 모두가 모함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별개의 존재입니다.

제카리아 시친이 말한 내용과는 다릅니다.

 

특히 시친의 주장은 대단히 비약이 심합니다. 오늘날 시친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은 검색을 통해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시친이 니비루라고 주장하는 행성이 새겨진 실린더 파편 관련 내용과 수메르 도상학에서 나타나는 태양을 상징하는 기호가 전혀 다른 것, 아눈나키 𒀭𒀀𒉣𒈾 라는 단어를 구성하는 수메르 상형문자들에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의미를 부여하거나, 성경상 네피림을 '하나님의 아들들'과 동일한 존재로 표현하는 오류 등, 시친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은 정말 많은데 지나치게 긴 내용이므로 여기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어쨌든 신기하게도 네피림 내러티브에 매료된 사람들은 시친의 주장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을 자신들의 내러티브로 이해하려고 하지, 절대로 성경의 내러티브로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죠. 초고대문명이나 음모론에 심취한 사람들도 그렇고, 심지어 음모론을 터부시하는 UFO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조차도 대부분 '성경'은 무조건 틀렸다고 가정한채로 자신들의 내러티브를 설계합니다. 100이면 100 예외가 없습니다.

 

당시에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들어와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은 용사라 고대에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었더라 (창세기 6:4)

 

이런 내러티브로는 '왜 인간에게 적대적인 외계인이 존재하는데 인류가 존속할 수 있는지' 제대로 해명하지 못합니다(e.g. 가축훼손, 외계인 납치, UFO 미국 핵미사일 조종 등). 다른 선한 외계인이 이들을 견제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설득력이 없습니다. 선한 외계인이 인류를 위해 악한 외계인들과 전쟁까지 불사할 근거를 저들은 제시하지 못합니다. 오늘날에도 미국이 전세계 모든 전쟁에 개입하지는 않죠. 대표사례가 현재 진행 중인 러-우 전쟁입니다. 간단한겁니다. 인간은 이득이 없으면 개입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선한 외계인'들이 만약 지구를 둘러싼 전쟁에 개입을 해서 우리 문명이 지켜진 것이라면, 거기엔 그들에게 모종의 '이득'이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해서 '선하다'의 기준도 대단히 모호합니다. 소위 '선한 외계인'이 사실은 그저 인간을 가축처럼 키워서 잡아먹는 정도로 여긴거라면 어떨까요? 그래서 인류를 잠시 동안 살려주는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가 이 존재들의 의중을 다 파악하는게 가능하긴 할까요? 다시 한번 굿캅/배드캅 외계인 내러티브가 대체 무엇을 위한 내러티브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할 문제가 됩니다. 인류 전체의 존망이 걸린 문제니까요. 어떻게 복잡한 세계사와 온갖 '국제 정치 이론'에 빠삭한, 자칭 합리주의자인 현대의 지식인과 인류가 '외계인 내러티브'만 나오면 갓난아기 마냥 천진난만한 가설들을 그렇게 간단하게 믿는건지 참으로 희한한 일입니다.

 

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데살로니가후서 2:7)

인류에게 적대적인 외계존재들(타락한 천사들 및 그들의 후손)이

인간에게 크게 해를 끼치지 못하는 이유가 성경에는 분명하게 나타나있다.

 

에드먼드 스펜서가 말한대로, 인간을 영원한 무지에 빠뜨리는 원칙이 있죠. 바로 연구에 앞선 정죄입니다. 작금의 외계인 내러티브와 네피림 같은 거인들에 대해서 사람들이 취하는 태도가 바로 이러한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성경의 내러티브는 무조건 틀렸다고 일단 전제를 하고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들이 도달한 결론은 하나같이 근거 없는 낙관주의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현란한 고유명사 대잔치와 함께 늘어놓는 그들의 소위 합리적 추론도, 결국 또 다른 '신앙'이자,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죠. 대체 누가 저 소위 외계존재들의 '선함'을 보증해준다는 말입니까? 이들의 말도 결국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신앙이 아닌척하는 신앙에 지나지 않습니다. 작금의 시대는 참으로 '과학'이라는 방패를 내세운 집단적 광기와 흡사 중세 교황청의 마녀사냥 같이 이른바 '과학 만능주의'로 탈을 바꿔쓴 21세기판 마녀사냥이 만연한 세상 같습니다. 어떻게 그렇게까지 확신할 수 있는지 신기합니다. 심지어 종교도 아니데 말이죠.

 

스티브 퀘일은 이러한 사람들의 이중성과 편협함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진정한 진실이 초자연적 세계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성경에 있음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